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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농업인들의 법률적 불편과 소비자 피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협 이동상담실'이 전북 고창을 찾았다.

군지부는 고창지역 농협과 축협이 공동으로 고창농협 문화센터에서 '농협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농촌현장으로 찾아 '농협 이동상담실'을 순회·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3만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1만 여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실시해 왔고 올해부터는 운영횟수를 대폭 확대해 160회 이상의 전국 순회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농협 이동상담실'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양석모 팀장과 한국소비자원 김광진 조정관 등 전문가들이 초빙됐으며 지역에서는 12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박성일 고창군지부장은 "농업인들이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늘어났지만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면서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자주 마련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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